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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목 전갱이과의 방어속에는 온대성이며 어식성 중층 회유어인 방어, 부시리, 재방어, 매지방어, 동갈방어 등이 있다. 부시리와 몹시 닮은 방어는 전형적인 방추형의 날랜 몸매로 평균 시속 130~140km를 달리는 물속의 달리기 선수. 몸빛은 등쪽이 철청색, 배쪽은 은백색인데 옆구리에는 희미한 담황색 세로띠가 있다(부시리는 뚜렷한 황색 세로띠).
남북회유를 하는 방어는 여름에 울릉도 대화퇴 부근까지 북상했다가 가을에는 거문도 연근해, 초겨울에는 제조도 마라도 주변을 경유해서(일부는 그곳에서 월동을 한다) 동지나해로 내린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다. 10cm 안팎 크기를 곤지메레미, 15cm 크기를 떡 메레미, 25~30cm 내외 크기를 메레기라한다. 40cm 전후의 크기는 이배기, 50cm 급은 사배기라 부른다.그러나 60cm(2나 크기) 이상으로 자란 놈이라야 비로소 방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70~80cm 크기로 매우 큰 놈을 무태방어라 하며, 방어의성장도는 1년이면 20~30cm 2년이면 30~40cm, 4~5년에 60~80cm로 성어가 되며 큰 놈은 1m이상 크기로 자라는 대형어종이다. 서식 적수온은 13~18℃ 이며 수면으로부터 40~50cm 아래 1~2m 이내에서 주로 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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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해 및 남해 연안.일본.대만 등을 비롯, 온대.아열대에 폭넓게 분포한다. 방어낚시가 가능한 낚시권은 동해안 울릉도 근해.구룡포를 기점으로 한 동해남부 지역.제주도 해역이며, 관탈도 지역은 방어과 어종의 가장 주된 무대이다.
오징어. 정어리. 전갱이. 고등어. 멸치. 꽁치 등을 먹고 사는 피시이터로서 미끼 역시 이들을 사용한다. 배를 타고 달리면서 하는 끌낚시가 대표적인 낚시방법이다. 찌 띄울낚시도 가능하며 방어 끌낚시는 경량급 트롤링낚싯대 또는 자새 채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수온이 내려가면서 바닥층을 향해 내려가는 방어는 자리돔을 미끼로 꿰어서 내려보내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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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는 회가 맛이 있으나 구이(소금구이 및 양념구이)도 좋다. 방어 살 100g 에는 단백질21.4g, 지방 17.6g, 수분 59.6g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 A와 B1, B2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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