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어류정보

벤자리

jbm0427 2008. 1. 30. 22:44
 벤 자 리

 

 특 성

학명은 Parapristipoma trilineatum이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해동부지방에서는 일본명을 따라 '이사끼'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엄연한 우리말 이름이 있으므로 벤자리라 불러야 한다.
벤자리는 암초지대의중층을 무리지어 유영하며 조류가 잘 통하는 곳을 좋아한다. 크기는 40cm 가량 자라며 맛이 좋다. 그러나 제주 해역에서는 50cm가 넘는 놈도 종종 선보인다. 작은 물고기나 새우를 좋아하며 미끼를 쫓아서 수면 가까이까지 솟아 오르는 놈들을 볼 수 있다.
벤자리의 산란기는 6~9월이며 산란 성기는 6~7월이다.산란적수온은 23~28℃ 이다. 벤자리의 알은 각각 분리되어 수면에 뜨는 분리부성란인데, 0.8~0.9mm 의 알은 수온 21~22℃에서 27~28시간이면 부화한다. 치어들은 5~10m 수심의 해조류가 맣은 내만을 다니며 플랑크톤을 먹고사는데, 알에서 부화하여 한달이면 2.4~2.5cm 크기가 되고 1년이면 15cm로 자란다. 2년이면 18~20cm, 4년이면 30cm 크기로 자라 이들이 다시 산란에 참여한다.

낚시방법

벤자리낚시는 한여름이 최성기로서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 갯바위 근처로 몰려들기 때문에 이 때가 찬스이다. 무리를 찾아 채비를 내리면 떼고기 조과를 거두기가 어렵지 않다. 6~8월 여름 밤낚시에 크릴 밑밥이 효과적이다. 제주해역에서는 6월부터 낚이기 시작, 9월말이면 끝난다. 벤자리는 야행성이므로 낮에는 수심이 깊은 곳에 머무르다가 밤이 되면 얕은 곳으로 올라와 먹이를 찾으므로 볼락과 비슷한 데가 있다. 특히 해초류가 많은 암초대가 포인트이다. 벤자리낚시는 장마 직적인 6월 중순 무렵부터 7월이 한창 시즌인데, 그것은 이 기간이 벤자리의 산란기인 때문이다. 조류의 소통이 좋고 발밑 수심이 깊으며 물밑의 암초가 잘 발달한 곳에서의 배낚시도 가능한데 이 기간 흐린 날에는 낮낚시도 된다. 다만 밤이라 하더라도 달이 밝은 밤보다는 어두운 밤이라야 한다.
낚싯대는 5.4m 길이의 1~3호 릴대, 또는 6.3~7.2m 짜리 민낚싯대를 사용하므로 사실상 벵에돔낚시와 다를 것이 없으며 보통 찌낚시가 표준이다. 벤자리의 유영층이 깊은 곳에 형성되어 있을 때는 유동찌낚시로, 얕은 곳에 유영층이 있게 되면 고정찌낚시로 낚는다.
벤자리는 육식성 어식어이므로 미끼는 참갯지렁이나 새우, 크릴을 사용한다. 배낚시에서는 오징어. 고등어껍질 또는 어피바늘을 쓴다.

요리방법

벤자리는 담백하며 기름기가 적어 맛이 매우 괜찮은 물고기이다. 살 100g 에는 단백질17.2g, 지방 5.3g, 수분 76.0g, 비타민A 150IU, 비타민B1 0.20mg,비타민B2가 0.20mg 함유돼 있어 고단백질의 고급식품이다. 한여름철 회도 먹을 만하지만, 소금구이. 간장조림. 튀김도 맛이 있다. 매운탕도 먹을 만하다. 옥돔 등과 마찬가지로 잡자마자 바로 구워먹거나 회로 먹으면 아주 맛이 있다.

낚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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