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와 더불어 일반인들에게도 생선으로서 잘 알려져 있는 친숙한 물고기이다.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며, 난류성 회유어이다. 우리나라 남해. 동부남부 및 동중국해와 일본 중부 이남 해역에 분포한다. 동.서.남해에 모두 있으며 여름~가을철에는 우리나라 전연안에 회유해 들어왔다가 추위가 오기 전에 남하, 늦가을 이후에는 제주도 이남의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가 월동한 뒤 이듬해 봄에 다시 나타난다. 고등어와 습성 및 분포가 비슷하다. 학명은 Trachurus japonicus이며, 측선을 따라 비늘이 나있으며, 이 비늘을 능린 또는 모비늘이라 한다. 꼬리자루는 몹시 가늘고 꼬리지느러미 역시 가랑이가 갈라져 있다. 전갱이는 제주 해역에서 월동, 산란하는데 산란시기는 이른 봄~초여름의 3~6월에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이 되면 점차 남하하여 겨울철의 동.서해에서는 구경 할 수 없다. 제주도 지방에선 각재기, 시장이나 경상도 지방에선 흔히 전갱이류를 통칭하는 의미에서 일본명 아지라는 이름을 그대로 따라 부르기도 하며 새끼를 우리말 방언으로 '매가리'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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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잡히는 시기는 5~8월이다. 방어. 가다랭이 등 대어의 생미끼로도 사용되는 바닷고기로서 우리가 먹는 30cm ㅈ전후 크기로 자라렴면 3년이 되어야 하며 약 40cm까지 자라는 전갱이. 가라지의 평균수명은 6~7년 정도로 본다. 고등어나 전갱이 모두 성질이 팔팔해서 낚아올리면 팔딱팔딱 뛰다가 금세 죽는다. 바다낚시에서 잡고기로 뒤급되기도 하는데, 전갱이를 낚는 방법이나 기타 요리 등은 고등어의 경우와 거의 같다. 채비와 미끼 또한 고등어낚시와 동일하다.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고등어떼에 섞여저 낚이기도 하는데, 낚시인들은 그저 모두 다 고등어라고 생각해 버린다. 전갱이는 8월 말~9월의 동해안이나 10월 무렵 남해안에서 민낚싯대 채비로도 어렵지 않게 마리수 재미를 볼 수 있다. 3~3.5칸대의 민낚싯대에 고정찌 채비로 손쉽게 낚는다. 그러므로 가을철 남해안 방파제나 갯바위로 나갈 때는 일반 릴찌낚시 채비 외에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어종인 학공치. 고등어. 전갱이 등을 염두에 두고 학공치용 또는 고등어. 전갱이 겸용의 민장대 채비를 마련해 가는 것이 훨씬 좋겠다. 미끼는 크릴. 새우. 갯지렁이 등의 기본적인 미끼 외에 고등어살이나 제살을 잘라 미끼로 써도 잘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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