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공주처럼 귀엽게만 키워왔던 딸 아라를 여웠다.
그래서 새로운 식구가 된 사위인 김근식군에게 공개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파
블러그에 글을 올려봅니다.....
★새로운 식구가 된... 사위를 환영하며★
먼저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우리집 사위로 한 식구가 된걸 감사하게 생각하네,
지난날 조금 맘고생 시킨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기 바라네..
자네가 싫어서도, 자네의 인격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 동안 내 딸이 나에게 준 행복이 너무 컸기에
자네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딸바보인 아빠 마음이라고 이해해주구려..자네도 나중에 딸 낳아 키워보면 알게되겠지만..
그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더니..
사랑하던 딸과 서로 아끼며 미래를 함께하겠다며,
너무 듬직하고 반듯한 청년이 내 앞에 서 있더군...
새로운 식구가 된 자네를 보니 너무 고마워...
아뭏튼 우리집에 아들이 한명 더 생긴거 진심으로 환영하네..
혼례식때 주례선생님이 부탁말씀하시더군
둘이 처음 만남의 순수한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영원히 기억하고 간직하여..
둘이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사랑과 이해로 극복하고,
둘이 행복한 가정과 꿈을 위해 열정으로 화이팅하라고...
지금은 너무 이쁜 와이프도, 자네의 젊음모습도,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미래의 새끼들 커가는 모습도,
세월앞에 장사없다네,
식구들 변화하는 모습을 마음에 넣었다가 가끔씩 꺼내보시게..
그래서 둘이 연애하는 것 처럼 재미나게 알콩달콩 오래오래사시게..
부부는 절대 노력없이 잘 살수 없고.. 서로의 양보없이 행복할 수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