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어류정보

감성돔

jbm0427 2008. 1. 30. 10:15
 
 감 성 돔

 

 특 성

농어목 감성돔과(科)의 대표적인 바닷고기인 감성돔(흑돔)은 내만성(연해성), 잡식성, 온대성, 저염분성, 야생성 어류로서 적서수온은 12~22도(최적수온 17~19도)이다.
모양은 타원형으로 등쪽이 다소 솟아있고 측편돼 있으며 몸빛은 등쪽이 회흑색, 배쪽은 은백색인데, 살았을 때는 체측에 5~6개의 부정형의 가로무늬가 있다. 전장 50~60cm에 달하는 감성돔은 한국 중부 이남, 일본 중부이남, 동남지나해, 대만 등에 분포한다.

낚시방법

* 낚시 장비 및 도구 : 감성돔 낚시는 대부분 갯바위, 방파제에서의 릴낚시와 배낚시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갯바위 릴대가 필요하며 그 외에도 갯바위용 민장대가 요구될 때도 많다. 갯바위 릴대는 릴낚싯대 손잡이대에 '호수-낚싯대의 길이'가 표시되어 있다. 보통 1-450, 1-540, 2-630 등과 같이 표기되어 있는데, 여기서 앞자리의 숫자는 낚싯대의 호수를 말하며 뒤의 숫자는 그 릴낚싯대의 길이를 나타낸 것이다(낚싯대의 호수 참고). 감성돔 낚시에 사용되는 릴낚싯대는 보통 0.6호.0.8호, 1.0호, 1.2호, 1.5호.2호 정도까지. 그런데 여기서 0.6호나 0.8호대는 초릿대와 휨새가 매우 약하고 낭창하며 2호대는 다소 투박한 느낌을 안긴다. 2호, 2.5호 등은 벵에돔낚시에 알맞으며 그 이상은 힘이 좋은 대어를 낚을 때 필요하다.
다ㅏ음으로 갯바위용 민장대는 보론, 카본 등 우수한 재질의 낚싯대가 많이 나와 있다. 길이별로는 4.5m, 5.4mm, 6.3m, 7.2m, 8.1m, 9.0m 짜리 등이 시판되고 있으므로 적당한 길이를 골라 쓸 수 있다. 보통 경조대나 중경조 이상의 낚싯대가 갯바위는 물론 방파제에서도 사용하기에 편리한데, 접은 길이가 대체로 긴 장절낚싯대가 대부분이다.
자립구멍찌를 사용하는 릴찌낚시는 원투를 할 경우 부력이 큰 0.5호 이상 3호까지의 찌를 사용하며, 근거리 낚시를 할 때는 0.5호 이하B 부력의 자립찌를 쓴다. 그러나 편한 대로 3B~4B 찌를 많이 쓴다. 낚싯줄은 3~4호 원줄에 목줄은 1~3호줄을 1~3m 길이로 쓴다. 찌밑 수심은 3~5m로 장소에 따라 조절한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감성돔낚시 미끼로 크릴.참갯지렁이.민물새우 외에 청갯지렁이도 사용한다. 겨울철 파도가 1~3m 가량 다소 높게 치는 날에는 백사장에서의 원투낚시로 감성돔낚시가 이루어지는데, 이 때는 7~8호 감성돔바늘에 청갯지렁이나 오징어똥이라 불리는 오징어내장 또는 홍합 등을 꿰어 던져서 감성돔을 낚는다.

* 갯바위 낚시 : 갯바위에서의 감성돔낚시는 9~10월 이후 이듬해 2월경까지 가장 활기 있게 이루어진다. 특히 원도에서의 갯바위낚시는 이시기가 중심이다. 하지만 낚시인구의 증가로 이제는 한여름이나 봄철을 가리지 않고 연중 갯바위에서 감성돔낚시가 행해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되었다. 그만큰 대중적인 낚시로서, 배낚시보다는 행동이 자유롭고 여러가지로 편리한 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갯바위에서 이루어지는 낚시방법으로는 찌낚시 및 맥낚시가 대표적이다. 찌낚시는 근래 자립구멍찌의 대량 보급과 더불어 대부분 자립구멍찌낚시 위주로 행해지고 있다.

*방파제 낚시 : 방파제는 가장 편리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지만 특별한 장소를 제외하고는 많은 마리수 또는 대형급 감성돔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개 낮낚시보다는 조용한 밤에 낚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낮낚시에는 대략 잔 씨알 한 두 라리에 잡어를 채워오는 정도로 만족해야 하며, 가족낚시 또는 나들이낚시 선에서 이루어지는 게 보통이다. 방파제 외벽의 테트라포드 사이를 노리는 떨굼낚시나 이른바 뽕치기 등의 낚시로 포인트를 공략한다. 가장 일반적인 낚시방법은 찌낚시와 맥낚시 등이다. 낚시장비는 일반 갯바위낚시의 그것과 대동소이하다.

* 원투낚시 : 동해안 중부지방 특유의 대형 감성돔 원투낚시는 포인트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동해안은 조석차(潮汐差)가 서해안의 20분의 1, 남해안의 10분의 1정도이며 너무 깊기 때문에 항시 물색이 너무 맑아서 동풍(또는 북동풍)이 3~4m의 파도를 백사장으로 덮쳐와야만 감성돔이나 황어등의 포인트가 형성된다. 즉 높은 파도가 백사장으로 들락거려야만 모래 속의 갯지렁이류, 조개류, 곤충류 등의 먹이가 노출되며 물색도 누렇게 흐려지므로(경계심이 약화됨) 감성돔이나 황어가 가까이 들어온다.
감성돔 던질낚시 포인트는 보다 가팔매의 사질대에, 해안파의 파구(波口)너머에 주로 형성되는데, 그곳을 찾는 길은 주변에서 겹겹이 밀려오는 흰 파쇄대의 폭이 좁은 곳을 찾으면 된다. 실제로도 봉돌을 멀리 던져서 끌어보면 끌리던 봉돌이 박히는 느낌이 드는 곳은 둔덕이므로 그 너머에 포인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사정거리에 유독 너울이 높아지는 밑에는 침초(沈礁)가 있으므로 그 주변도 포인트가 된다.
감성돔 원투낚시용 미끼로는 그곳에서 습관성이 된 돌굴치, 백합(홍합), 오징어 내장 또는 남해안산 참갯지렁이 등이 잘 듣는다. 어신은 세워둔 릴대의 초릿대가 껌벅거리다가 0.5~1m 정도 휘어지거나 초릿대가 휘청하면서 낚싯줄이 처지는 상태로 나타난다.

* 배낚시 : 배낚시 포인트도 갯바위낚시 여건처럼 조류가 콧부리나 섬, 수중여, 시렁 등의 장애물에 부딪혀서 약화되는 지류대나 반류대에 형성된다. 또한 배낚시도 갯바위처럼 사리 때는 큰 섬 옆이나 뒷면, 조금 때는 작은 여나 수중여 옆이나 뒷면에 포인트를 잡고, 같은 포인트라 할지라도 물살이 강한 중물 때(중들물, 중썰물)는 보다 안쪽으로 포인트를 옮겨서 낚는 요령도 필요하다.
감성돔 배낚시 포인트는 양식장 주변에 주로 형성되는데, 그 까닭은 양식장 로프나 말뚝에는 해조류나 패류가 붙고 거기에 수서곤충류, 환충류, 갑각류 등이 기생하므로 항시 먹이가 확보되는 데다가 로프나 말뚝은 그물이나 대어의 습격도 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배낚시 미끼로는 갯지렁이류나 새우(중하, 크릴, 민물새우)를 주로 쓴다. 낚는 법은 배를 포인트 상류에 고정시키고(가능하면 옆으로)하류쪽으로 배 던질낚시를 하되, 장애물이 적은 포인트에서는 단계적으로 채비를 앞당겨 놓으면서 광역을 탐색한다. 어신은 투둑거리는 예신 뒤에 초릿대가 쑤욱 휘어지는 상태로 나타나지만, 때로는 예신도 없이 단숨에 초리가 가는 상태로도 나타난다. 오름감성돔의 경우에는 2~3m의 얕은 양식장에도 포인트가 있으므로, 얕은 곳에서는 6~8호의 가벼운 봉돌 채비를 쓰면 유리하다.

요리방법
감성돔은 참돔과 더불어 맛이 좋은 고급고기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도미와 관련하여 '도미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다. 일반적으로 회 또는 매운탕을 즐겨 먹지만 양념구이 및 도미찜을 해먹거나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낚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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