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어류정보

살치

jbm0427 2008. 1. 27. 08:14
 살 치

 

 특 성

안동호 등에서는 청피리 또는 백피리라고 부르는 놈으로, 낚시꾼들은 그냥 피라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삼치, 은어 등의 이름으로 부르는 지역도 있는데, 꼬리지느러미에 검은 줄무늬가 들어가 있다.
학명은 Hemiculter leucisculus. 잉어목 잉어과 강준치아과로서 생김새가 정어리와 비슷하게 생겨 일본명은 ‘강의 정어리’라는 뜻으로 가와이와시라 하며, 중국명은 빠이퍄오쯔이다. 눈은 큰 편이며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돌출되어 있다. 치리와 함께 강준치아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서 30cm 이내로 체형이 작다. 몸은 납작하고 긴 편이며 비늘은 얇고 작아서 잘 벗겨진다. 충주호, 안동호, 합천호 및 한강수계에 특히 그 자원이 많은 살치는 물 흐름이 완만한 강이나 저수지에 서식하며 수면 중상층을 생활무대로 한다. 근년에는 충남의 대호만, 안동호, 합천호, 대호(大湖)에 다량의 살치들이 서식한다. 서해로 유입되는 하천에 분포하고, 만주 흑룡강 수계로부터 대동강, 청천강, 중국의 양자강과 대만 등지에도 분포한다. 살치의 옆줄 비늘 수는 43~50개이고, 등지느러미는 몸의 약간 뒤쪽으로 붙어 있으며, 등은 둥글게 휘어있다. 아가미뚜껑 바로 옆에 가슴지느러미가 붙어있고, 강준치와 비슷하게 주둥이 끝 가까이에 눈이 있다. 옆줄(측선)이 배쪽으로 활처럼 휘어져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가랑이가 깊이 패여 있으며 꼬리 끝이 뾰족하다. 산란기는 6~7월로 알은 점착성이 강해 수초나 나뭇가지 등에 잘 달라붙는다. 부화한지 1년이면 6~9cm, 2년이면 10~12cm 크기로 성어가 되며 20cm 크기까지 자란다. 살치와 참께 낚이는 치리는 살치와 너무나 닮아 전물가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은맥색이며, 등쪽은 담갈색으로서 푸른색이 도는 바탕이다. 여기서 청피리란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백피리 또는 피리, 삼치, 민물꽁치라고도 부른다.

낚시방법

강에서 견지낚시로도 잘 낚인다. 안동호나 합천호에서는 붕어낚시 채비에도 곧잘 낚이는데, 누구든 피라미로 생각할 정도로 입질이 간사하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잘 낚을 수 있는 어종이며 밤낮으로 가리지 않고 살치만 낚이는 포인트도 있다. 릴대 또는 민낚싯대에 도깨비채비가 가장 일반적인 살치낚시 채비이며, 대낚시는 주로 띄울낚시로 이루어진다. 일반 붕어낚시채비와 마찬가지로 민물낚싯대(2~2.5칸 대)에 피라미용 찌, 그리고 외바늘이나 쌍바늘에 떡밥을 작게 단 띄울낚시 채비로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다. 특히 구더기를 사용하면 백발백중. 시즌은 4~11월. 그러나 6~10월의 아침과 저녁나절에 가장 잘 낚인다. 도깨비채비의 밑밥주머니(철망)에 떡밥(또는 어분)반죽을 넣어 포인트에 던진 다음, 살살 감아들이면서 낚는다. 포인트 주변에 어느 정도 밑밥이 떨어지면 살치떼가 몰려들어 바쁜 입질을 안긴다. 살치는 중상층을 유영하는 물고기이므로 채비 역시 띄울낚시 채비를 써서 중층 이상으로 끌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치리에 비해 입질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어서 낚기도 그만큼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요리방법
주로 수면 상층을 떼로 몰려다니며 유영하는 살치는 치리와 마찬가지로 몸에 기생충이 많다. 따라서 회 또는 기타 날로 먹으면 간디스토마 등 여러가지 기생충 감염이 된다. 튀김을 해먹으며 먹을 만하다.
낚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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