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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식 제사 지내는 법

천주교식 제사 지내는 법 1939년 교황 비오 12세가 '유교 문화권의 조상 제사는 민속적 관습일 뿐 가톨릭의 교리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라고 발언한 뒤 천주교에서는 나름의 방식으로 제사가 허용이 되었다. 그 이전에는 조선시대 때 들어온 서학(천주교)에 대한 박해의 중요 원인이 될 정도의 문제였다.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 제사를 금지한다는 것은 단순히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국시인 유교 자체를 뒤흔드는 중대한 행위였기 때문이다. 물론 천주교 박해의 실질적인 원인으로는 황사영 백서 사건 등등으로 (모든 천주교인들이 황사영 같은 과격파인 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실제로 나라를 들어 엎을 가능성이 있는 집단임이 드러난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겠지만, 천주교의 교리가 유교의 가르침과 심각하게 충돌한다는 점도 '윤지충 ..

가정 제례상식 2023.09.29

천주교식 한가위 차례 예식

한가위 명절 차례 예식 머리말 이 예식을 따라가면서 각 가정의 전통과 풍습게 따라 변형하여 차례를 지낼 수 있다. 준비사항 1) 마음과 몸의 준비: 차례 전에는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하며, 차례 때에는 복장을 단정하게 갖추어 입는다. 2) 상차림: 차례상은 음식을 차리지 않고 단순하게 추모 예절만을 위한 상을 차릴 수도 있다. 상 위에는 십자가와 조상의 사진이나 이름을 모시며, 촛불을 켜고 향을 피운다. 음식상을 차릴 때에는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소박하게 평소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린다. 차례 예식 순서 차례의 시작 차례 준비가 끝나면 가장은 다음과 같이 차례의 시작을 알리며 예식을 진행한다. 지금부터 명절을 맞이하여 한가위 차례를 거행하겠습니다. 성호경 시작 성가 성가 50번(주님은..

가정 제례상식 2023.09.28

♡추석의 유래♡

♥추석의 유래♥ 삼국사기에 따르면 1세기 무렵인 신라 유리왕 9년 부녀자들이 한 달간 길쌈 경쟁을 벌여 8월 보름에 승패를 가르고 진쪽이 이긴 쪽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잔치를 벌였다고 합니다. 이것을 '가배'라고 했는데 '가배'를 순우리말로 하면 '가위'이고 '한'은 가운데를 뜻하며 이것이 한가위의 유래라고 합니다. 중국문헌인 '수서'와 '구당서'에서도 신라의 추석이 묘사되는데, 해마다 음력 8월 15일이면 풍류를 베 풀고 활쏘기 대회를 벌여 상을 내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면 추석의 대표적 음식엔 무엇이 있을까요? 당연히 송편이겠죠. 송편은 왜 송편으로 불렸을까요? 송편은 '소나무 송'자에 '떡 병'자를 합쳐서 떡에 소나무잎을 넣는다고 해서 '송병'이라고 불렀는데 오늘날에 이르러 '송편'이라 불리고 ..

카톡 떠돌이글 2023.09.28

내일을 믿지 말고 내일을 기다리지 말자

🌼 내일을 믿지 말고 내일을 기다리지 말자우리는 퍽이나 내일에 속으며 살아간다.잡으려고 가까이 가면 저만큼 달아나버리는 무지개와 같은 내일에 참으로 많은 기대를 걸어 놓고 산다.그리하여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오늘 살아야 할 삶을 내일로 미룬다.내일이 되면 어차피 내일로 미룰것이면서 열심히 미루며 살아간다.그러나 속지 말라.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는 내일은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끝까지 만나지 못하고 평행선으로살아가는 철로의 슬픔처럼 나와내일은 영원히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으로 살아가야 한다.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은 언제나오늘 뿐이다. 오늘은 그렇게도 소망했던 어제의 내일이고 내일은 시간이 지나면 오늘도 우리 앞에 선다.오늘 할 ..

카톡 떠돌이글 2023.09.27

걷기의 해부학적 분석!

걷기의 해부학적 분석!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건강을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이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발에는 무수한 혈관이 있다.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발바닥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피를 펌핑해 위로 올려 보낸다. 혈액을 순환시키는 모터가 양쪽 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걷기가 죽음의 4중주를 멈추게 한다는 것이다. 4중주는 내장 지방,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인 내당능 장애, 그리고 고혈압이다. 각 기관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혈관을 청소해 탄성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들 4인방의 협주가 혈관을 막아 사망률 1위인 뇌졸중,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뿌리는 뱃살이다. 내장에 낀 지방이 4중주의 지휘자인 셈이다. 걷기는 천..

카톡 떠돌이글 2023.09.24

아버지 ! 옛날에 어떻게 사셨어요?

♡아버지 ! 옛날에 어떻게 사셨어요?" - 과학기술도 없고 - 인터넷도 없고 - 컴퓨터도 없고 - 드론도 없고 - 휴대폰도 없고 - 카톡도 없고 - 페이스북도 없었는데?." 아버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 세대가 오늘날 - 인간미도 없고 - 품위도 없고 - 연민도 없고 - 수치심도 없고 - 명예도 없고 - 존경심도 없고 - 개성도 없고 - 사랑도 없고 - 겸손도 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는 안 살았지 오늘 너희들은 우리를 '늙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참 축복받은 세대란다. 우리 삶이 그 증거야.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고 방과 후에는 우리 스스로 숙제했어. 해질 때까지 들판에서 뛰놀고, 페이스북이나 카톡 친구가 아니라 진짜 친구랑 놀았다. 목이 마르면 생수가 아닌 샘물을 마셨고 친구들이 사용한..

카톡 떠돌이글 2023.09.21

벌초(伐草),예초(刈草),성묘(省墓)

♡벌초(伐草)시즌 소고(所考)♡ 벌초시즌이 되었다. 벌초는 한식(寒食)이나 추석 성묘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이나 나무를 베어 깨끗이 하는 일로, 대개 백중(百中)이후부터 추석전에 벌초를 마친다. 처서(處暑)가 지나면 풀들이 대부분 성장을 멈추고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이 무렵에 벌초를 해야 비교적 오랫동안 깨끗하게 묘를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추석까지 벌초를 하지않는 산소를 보면 동네 어르신들이 후손들에게 욕을 하게 된다. 벌초와 관련한 비슷한 용어를 정리 해 보자. 이것만 알아도 아는 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벌초(伐草), 무덤의 풀을 깎아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정벌에 나선 병사가 창을 든 사람 모습이다. 벌(伐)자는 전쟁에서 적군을 베듯 과감하게 풀을 벤다는 뜻이다. '금초(禁草)'..

카톡 떠돌이글 2023.09.20

어느 선술집 벽의 낙서(落書)

어느 선술집 벽의 낙서(落書)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서방이나 마누라도 사랑이 뜨거울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얻어먹을 줄도 알면 사줄 줄도 알게..!! 꽉 쥐고 있다가 죽으면 자네 아들이 감사하다고 할 건가? 살아생전 친구한테 대포 한잔도 사고 돈 쓸 데 있으면 쓰고 베풀고 죽으면 오히려 친구가 자네를 아쉬워 할 것일세..!! 대포 한잔 살 줄 모르는 쫌보가 되지 말게..!! 친구 자주 불러 내 대포 한 잔으로 정을 쌓는 것이 바로 돈 많은 것 보다 더 즐겁게 사는 것이라네 그러니 친한 친구 만들어 자..

카톡 떠돌이글 2023.09.18

모든 것이 내 탓입니다

☆모든 것이 내 탓입니다 가톨릭의 고백송에는 '네 탓'이 없습니다.오직 '내 탓'뿐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불가에서도 모든 것이 제 마음 탓이라 가르칩니다. '내 탓'과 '네 탓'은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그 품은 뜻은별자리들 사이만큼이나 서로 멉니다.내 것과 네 것을 구별하지 못하면내 탓과 네 탓도 구별하지 못합니다.'네 탓'은 물론이고 '내 탓'도 모두'네 탓'이 됩니다.내 책임은 항상 그럴듯한 핑계 속에 숨어 버리고언제나 남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길게 남습니다.사람이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내가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이 말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사람은신뢰와 존경을 받을만한 인격자입니다여는 야의 탓을, 야는 여의 탓을,정치인은 언론 탓, 언론은 정치 탓,사장은 사원..

카톡 떠돌이글 202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