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어류정보

혹돔

jbm0427 2008. 1. 31. 10:57
 혹 돔

 

특 성

1m 가까이 자라는 대형종으로서 학명은 Semicossyphus reticulatus이다. 5~6℃의 찬 수온에서도 살 수 있으므로 중국명이 갖고있는 한따요 또는 주리우뤼(저유어)등의 의미와 마찬가지로 간다이라는 일본명도 있다. 한국 남부. 제주도. 남중국해와 일본 중부이남의 연안 암초지대에 분포한다.
양턱의 이빨이 두 줄로 나있으며 어렸을 때는 붉고 아픔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릴 때는 이마에 혹이 없고 아가미 뒤로부터 꼬리까지 흰색 세로띠가 있으며, 그 위 아래로 검은 띠가있다. 배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 및 뒷지느러미에 검은 점을 갖고 있다가 성어가 되면 체색이 암적색으로 바뀐다. 그래서 어렸을 때에는 성어와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어린것과 성어는 전혀 다른 물고기처럼 보인다. '혹돔'이라는 이름 그대로 수컷은 자라면서 이마가 혹처럼 돌출하여 새끼와는 형태가 크게 달라진다. 혹 속에는 기름덩이가 들어있으며, 이것을 미역국에 넣으면 맛이 좋다. 대형급은 2~3kg 이상의 무게에 1m 가까이 된다. 산란기는 5~6월이고 성숙하게 되면 암컷이 수컷을 따라다니므로 한 장소에서 한마리를 낚아내면 그곳에서 또 한 마리의 혹돔을 낚아낵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암수 한쌍씩 부부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포인트에서 한 마리를 낚으면 이내 다른 한 마리가 낚여 올라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다지 폭넓게 회유하지 않는 어종으로서 한 지역에 자리를 잡고 살며 남해안과 제주도 일원에 분포한다. 조개. 성게. 고동. 전복 등을 작은 이빨로 부숴서 먹으며 새우나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 먹는 잡식성이다.
웽이. 왱이. 멩이. 보레. 혹도미. 닥도미. 혹부리. 혹부리영감 등의 방언이 있다.

낚시방법

여름철 돌돔낚시에 손님고기로 잘 낚이며 돌돔낚시 채비를 그대로 써도 된다. 바닥의 골이 깊고 암초로 이루어진 곳으로서 일반적으로 돌돔 포인트와 동일한 장소를 고르되, 수심이깊고 해초류가 많은 곳으로서 조류의 소통이 좋은 곳이 포인트가 된다.
5~10월이 주시즌으로, 미끼는 갯지렁이. 새우.낙지. 꼴두기. 문어. 소라. 오분자기. 멍게. 개불. 조개류. 정어리 등을 사용한다. 밤이 되면 용치놀래기 등의 놀레기가 다 그렇듯이 바위에 몸을 기대고 잠을 자므로 밤낚시에 혹돔은 거의 낚이지 않는다. 일단 바늘에 걸리면 바위굴 또는 바위밑 움푹한 곳으로 파고 들어가는 성질을 가진 놈이므로 바늘에 거는 순간 잽싸게 대를 세워 기선을 제압해야 쉬 끌려나온다.

요리방법

노래미과의 물고기이므로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회가 담백하다. 머리의 혹을 넣고 미역국을 끓이면 맛이 있다.

낚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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