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어류정보

떡붕어

jbm0427 2008. 1. 30. 22:03
 떡 붕 어

 

 특 성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외래어종으로 재래종 붕어와 마찬가지로 잉어목, 잉어과, 붕어속에 속하며 학명은 Carassius cuvieri.

입술이 얇고 뾰족하며 이마의 각이 높고 꼬리자루가 가늘다. 꼬리지느러미의 끝이 뾰족하며 비늘의 색깔이 재래종 붕어보다 희고 뻣뻣하다.

전반적인 생김새가 재래종 붕어보다 좋지 않다. 게다가 먹새가 나쁘고 찌올림폭과 입질폭이 작으며, 당길힘도 적어 낚시인들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그러나 수도권 및 경기도의 각 낚시터, 기타 평야지대의 수많은 저수지에 이식되어 이제는 토종붕어보다도 그 자원량이 많다고 느껴질 정도가 되었다.

떡붕어는 잡식성이면서도 식물성 플랑크톤을 많이 먹고 산다. 물과 함께 흡입한 먹이를 걸러내는 새파가 토종붕어에 비해 그 수가 3배정도 많은 92~128개이며, 길이 또한 길다. 창자의 길이도 길어 식성이 왕성하고 영양분의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성장이 빠르다.
체색은 은백색이며 등쪽에 회흑색을 띠고 꼬리자루가 가늘고 길다. 꼬리지느러미 끝은 날카롭고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비늘이 뻣뻣하다.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이며 소심해서 일부에서는 일본인을 닮은 붕어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5~6월 16~18℃ 수온에서 수초 등에 표층산란을 하며 큰 비가 내린 다음이나 흙탕물이 유입될 때 산란을 많이 한다. 여러마리의 숫놈이 암놈을 따라다니다가 암놈이 산란하면 즉시 방정하여 수정시킨다.
수온 18~21℃에서 수정 후 5일 이면 부화하여, 그 해 가을이면 9~11cm, 2년이면 15~17cm, 3년이면 23~25cm으로 자라서 생식을 하게 되고, 4~6년이 되면 30cm 이상으로 자란다. 수온이 높은 5~9월에는 1~2m 수면 아래를 유영하며 수온이 낮은 시기에는 10~15m 깊이까지도 들어간다.

현재까지 낚시에 낚인 떡붕어의 일본 최대기록은 64cm(체중 2.8kg). 일본 아오모리현 미자와시의 자소에서 낚인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잉어와 떡붕어의 잡종인 F1이 58cm까지 낚인 기록이 있으며, 떡붕어가 이식된 댐 또는 저수지에서는 이와 같은 잉어와 떡붕어의 자연교배종이 간혹 나타나기도 한다.

저서어종이면서 날씨나 계절 및 수온에 따라 수시로 유영층을 달리하므로 일본에서는 중층 띄울낚시로 낚아낸다. 대개 중층을 유영하지만 바닥에 내려붙을 때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붕어채비로 낚을수도 있다.

낚시방법

떡붕어낚시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떡붕어가 수면 중상층을 유영하는 물고기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낚시 채비 또한 바닥에 가라앉혀 낚는 바닥낚시와는 달리, 띄울낚시를 하지 않으면 마리수로 낚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떡붕어낚시의 제1요건은 띄울낚시 찌맞춤을 잘해야 한다는데 있다. 떡붕어낚시용 띄울찌맞춤은 목줄 및 바늘채비까지를 찌에 물려서 찌맞춤통에 넣고 맞추거나 아예 낚시터 현장에서 맞추는 방법을 택한다.

떡붕어낚시용 채비는 쌍바늘이되 두 목줄의 길이를 매우 길게 만들어 쓴다. 보통 15~20cm 길이로 쓰는데, 두 목줄의 길이는 거의 대부분 5~10cm 가량 서로 다르게 짝짝이 바늘채비로 쓴다. 한쪽을 20cm 길이로 하면 다른 쪽은 25cm 정도로 쓰며, 때로는 목줄을 30~40cm 정도까지도 쓴다. 목줄은 소형 도래로 원줄에 연결해 쓰는 것이 보통이다. 찌맞춤시에 극소형 봉돌을 2~3군데로 분산하여 달아쓰며, 좀더 간편하게 쓰고자 할 경우에는 편납을 잘라 같은 방법으로 두 세군데 나누어 감는다.
이와같은 분할봉돌은 채비와 끼를 좀도 예민하게 쓰자는 뜻이 담겨있다. 낚싯바늘은 바다 망상어바늘 또는 �어바늘 6~7호 정도면 되며, 작게는 4~5호까지도 쓴다. 피라미용 바늘보다 약간 큰 3호도 적잖이 쓰고 있다. 원줄은 1.5~2호 그러나 아주 예민하게 쓰고자 하는 사람은 0.8호까지도 사용한다. 0.8~1호 원줄을 사용할 때는 원줄이 약하기 때문에 뜰채를 사용한다. 채비와 원줄은 도래로써 연결하며, 원줄에는 찌날라리 없는 떡붕어낚시용 찌를 찌고무에 꽂아쓴다. 찌날라리가 있는 기존의 붕어낚시용 찌는 입질시에 찌날라리가 작은 입질은 흡수해 버리므로 작은 입질까지도 고스란히 전달받기 위해 찌날라리가 없는 찌를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 붕어낚시용 찌와 떡붕어낚시용찌가 다른점이 여기에 있다. 찌고무는 일반 붕어낚시용 찌고무와 다를 바가 없다.

낚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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