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어류정보

동자개

jbm0427 2008. 1. 30. 21:58
 동 자 개

 

 
 특 성
메기아목 동자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동자개과는 동자개속과 종어속으로 나뉘며 이중 동자개과에 속하는 것으로는 자가사리, 퉁가리, 대농갱이 등이 있다. 독이 있는 양쪽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의 가시가 몹시 강하며 순간적인 힘 또한 대단하다. 입가에는 4쌍의 수염이 있으며 비늘은 없다. 몸은 황갈색 바탕에 어두운 녹갈색 무늬가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개체의 크기는 25~30cm면 대형급이라 할 수 있다. 지렁이 등의 동물성 먹이에 보통 15~20cm급이 가장 잘 낚인다. 학명은 Pseudobagrus fulvidraco이고 영어명은 불헤드 백리드 캣피시(bullgiad bagrid ctfish)이다. 중국명 및 한자명은 황상어, 일본명은 기기. 낚시인들에게는 빠가사리라는 방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서해로 흐르는 각 하천과 호소(湖沼)에 많으며 산란기는 5~6월이다. 산란기가 되면 숫놈은 가슴지느러미로 굴을 파고 암컷을 불러들여 산란하고 방정을 마친다. 산란이 끝나면 암컷은 떠나고 알이 부화, 새끼들이 독립생활에 들어갈 때까지 숫놈이 둥지를 지킨다. 섬진강, 낙동강과 동해로 흘러드는 강에는 없다. 부화한 새끼는 1년이면 6~7cm, 2년이면 10~13cm, 3년이 돼야 15~17cm의 크기로 자란다. 식성이 매우 좋아서 곤충이나 그 유충, 지렁이, 새우, 물고기 알 등을 주로 먹는 육식성으로서 붕어낚시 때 지렁이에 곧잘 낚이는 데, 특히 밤낚시에 잘 낚인다. 자갈밭이나 진흙이 약간 섞인 돌 밭에 주로 서식하는데, 산란기인 6월 샛강이나 물 흐름이 거의 없는 강에서는 밤낚시에 마릿수로도 낚는다. 메기와 더불어 민물 매운탕으로 인기 있는 어종이어서 근년 양식업자들이 채란, 인공부화를 거쳐 종묘의 생산과 대량양식을 시도하고 있다.

물 밖으로 끌려나오면 ‘빠각빠각’하는 소리를 내는 데서 빠가사리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는데, 빠가사리라는 이름 외에 바가, 빠가, 바가사리, 동자가, 동자가사리 등의 방언이 있다.

낚시방법
6~7월 산란기에 샛강이나 자갈바닥의 호소 등에서 대낚시로 마리수 낚시가 가능한 어종이다. 2~2.5칸대의 짧은 대에 1~2호 줄의 일반 붕어낚시 채비를 그대로 사용한다. 다만, 바늘은 벌린 쌍바늘채비를 쓰며, 미끼는 지렁이를 사용한다. 바늘에 걸린 동자개를 빼낼 때, 등지느러미나 가슴지느러미의 가시에 쏘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요리방법
메기와 더불어 매운탕에 좋은 재료로 이름나 있으며, 실제로 매운탕 맛이 좋다. 소금구이를 해먹어도 맛이 있다.

'민물 어류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널메기  (0) 2008.01.30
떡붕어  (0) 2008.01.30
향어  (0) 2008.01.30
갈겨니  (0) 2008.01.30
피라미  (0) 200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