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납작한 타원형으로 체고가 높다. 따뜻하면서도 수심이 얕은 암초대로서 해초가 있는 곳을 좋아하는 아열대서 어종이다. 동.서해에서는 구경하기가 극히 어려우나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흔하게 만날 수 있다. 한국 남부와 일본 혼슈중부 이남. 필리핀. 옷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분포한다.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기간과 여름철 이후 10~11월 초까지의 시기에 많이 볼 수 있는 독가시치는 글자 그대로 '독가시를 가진 물고기'아는 뜻이다.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뒷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다. 작은 치어에도 독이 있다. 체색은 황갈색 또는 암갈색. 녹갈색을 띰며 입이 작다. 최대 40cm(약 1kg) 이상으로 자라며 쥐돔과 비슷한 체형을 하고 있는데, 급하게 체색을 바꾸는 특별한 재주가 있으며, 수족관에 넣으면ㄴ 완전히 색을 바꾼다. 주변 환경에 따라 체색이 조금씩 다르다. 유어 때에는 무리를 이루어 다니지만 성어가 되면 무리를 짓지 않는다. 독가시치는 10℃ 이하의 수역에서는 살지 않으며 수온이 21~27℃ 이상 유지되는 8~9월 25℃ 이상에서 산란한다. 수심이 얕은 연안의 바위나 해조류에 알을 부착하여 산란하며, 산란.수정된 알은 23~26℃ 수온에서는 27시간, 약 하루 반나절 정도면 부화한다. 2일째가 되면 난황을 흡수할 정도로 부화 및 성장이 빠른 편이며, 체색은 서식장소에 ㄸ다라 보호색이 약간씩 다르다. 제주도 지방낚시인들은 이를 '따치'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이것이 거의 유일한 방언이다.
따뜻한 바다에 사는 놈으로, 등지느러미나 배지느러미의 독가시에 찔리면 통증이 매우 심하므로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독가시에 찔린 경우에는 눈을 빼어 가시로 찔러서 터트린 다음 눈알속의 액체를 바름면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는 별 효과를 볼 수 없는 방법으로 근거 없는 이야기인 것 같다. 가시에 찔리면 그 찔린 부위를 자꾸 누르면서 될 수 있으면 오래 많은 양의 피를 흘러나오게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가시에 찔린 쪽의 팔을 5~6시간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독가시치를 잡으면 뜰채로 받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몸통을 발로 살짝 밟은 상태에서 바늘빼기로 바늘을 빼내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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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낚시(선상 찌낚시) 및 갯바위낚시로 이루어진다. 제주 해역에서는 감성돔이나 벵에돔낚시를 하다가 간혹 손님고기로 낚이는 놈인데, 보통은 30cm급이 잘 낚인다.늦봄ㅂ부터 가을까지의 제주 및 남해에서 많이 낚인다. 한여름철의 산란기로부터 가을까지 낚시가 이루어지는데(6월~10월) 아예 독가시치만을 노리는 낚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손맛도 좋아서 낚는 맛도 꽤 좋으며 8~10월에는 제주권에서 독가시치만을 마리수로 타작하는 사례도 흔하다. 10월 말~11월 초까지는 간혹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끼론는 갯지렁이나 새우 등을 쓴다. 입질은 매우 약하나 바늘에 걸리면 앙탈은 당차서 감성돔 입질보다 강렬할 정도이다. 감도가 예민한 막대찌로 고정찌낚시를 하면 낚기가 쉽다. 찌를 세심하게 관찰, 어신을 파악하고 챔질해야 하며 바늘에 걸면 심하게 저항을 하므로, 신속하게 끌어내는 동시에 밑밥을 뿌려줌으로서 다른 놈들이 그 자리에 계속 있게끔 붙들어두는 세심한 전략을 펴야 한다,. 해조류가 많은 곳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므로 해조류가 밀생한 곳이 좋은 포인트가 되며 파도가 없거나 잔잔한 날엔 쉽게 낚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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