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노루골

노루골에서의 시련과 행복

jbm0427 2017. 3. 13. 05:41

 

 

 

?노루골에서의 큰시련과 작은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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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탯자리에서

담양 노루골로 살림을 옮긴지

벌써 3년 8개월이 흘러가고 있다.

노루골로 이사한 후 세상은

나에게 생각하지도 않은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었던 것 같다.

물론 고통만 안겨준게 아니라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도

함께 안겨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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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지 4개월되는 달에는

건설현장에서 일을하다

나의 왼쪽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다행히 사고 발생 2년만에

기부의 천사가 나타나 나에게

각막을 기증해 주시어 이식수술은 성공하여

완치를 위해 치료중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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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지 2년 4개월째에는

나의 일생중 가장 큰 아품이 되어버린 사건으로

아내를 암이라는 이름으로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고 말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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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5일에는

새로지어 이사한 집에

전기누전으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실내를 완전히 바꾸어야할 형편이 되었다.

물론 가구와 전자제품도

거의 교체해야할 형편으로

온상복구하는데 두달은 족히 걸릴듯 하다.

다행히 얘기엄마가 보험을 가입해 두어

큰 보탬이 될 것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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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목요일엔(2017.3.9)

일년전 각막을 이식한 눈에

거부반응인 염증이 보여 입원하여 치료중이다.

현재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니 안심이다.

앞으로 부작용이 없이 안착되면 수정체를

삽입하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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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중 다행이라고.........

좋은일도 무수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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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딸이 예쁜공주를 낳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으며

둘째도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들은 국내굴지의

제약회사에 입사하여

잘 다니고 있으며,

나 역시 지인들의 염려와는 달리

혼자 잘 버티며 살고있으니

이 또한 모든게 기쁨이자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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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에게는 아직도

고쳐야할 것,

버려야할 것,

잃어야할 것이

무수히 많이 남아있는데

그 중에 큰거 2~3개 잃었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하기 보다는

빈손이 되려면 아직도 가진게 많이 남아있다는

현실에 안도의 한숨과

감사를 드리며,

이번의 사태를 교훈삼아

서로 더 소통하고 어울리며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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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3일

     병원을 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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