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날인데,
아침부터 서리태 콩으로 메주를 만들었다.
순서는
1. 어제 오후에 검정콩 5되를 씻은 후
물에 담구어 불려 두었다.
2. 아침에 콩을 건져 가마솥에 넣고,
물을 콩보다 2~3cm 더 높게 붓고,
마른 장작에 불을 피웠다.
3. 콩이 말랑말랑할 때까지
한 시간 정도 끊인다.
4. 콩만을 건져서 따뜻할때
절구 방망이로 찧는다.
5. 사각 유리 그릇통에 넣고
손바닥으로 힘껏 눌러 형태를 완성한다.
6. 바닥에 볏집을 깔고
그 위에 메주를 올려서
심야 보일러실에서 15일 정도 숙성시킨다.
앞으로의 과제는
15일 후에 짚으로 묶어 매달았다가
2-3개월 후에 메주와 함께 장을 담그고
초여름에 된장과 장을 분리하여
담으면 된다.
▲ 시골에선 화덕이 필수예요.
메주, 고사리, 죽순, 무우청 등....
▲ 검정콩이라 색깔이 까맣네요.
그래도 서리태가 건강에 좋다니 ...
그리고 팔 것이 아니므로 색깔이 무순 소용.....
▲ 사각 유리그릇을 틀로 사용했는데
크기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짚을 깔고 메주를 올린 다음 다시 짚으로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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