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산(544m)은 화순군 한천면과 춘양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말 그대로 용암이 솟아 오른듯 날카롭고 거칠게 남북으로 길게뻗은 능선을 따라 석영암 바위들이 연봉을 이루고 있었다.
용암산 산행은 이번이 두번째로 용암사에서 동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능선에서 우측으로 정상을 향해 산등성이를 오르면서 광업소에서 산허리를 절개한 능선을 따라 묘지를 지나면 고려 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축성했다는 금오산성 터인 흔적이 듬성듬성 남아 있어 우리의 아픈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등산로 주변에는 5M 내외의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봉을 이루고있어 독특한 맛과 약간의 위험 및 스릴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정상을 비롯한 3개의 봉우리는 날카로운 바위봉으로 되어있었으며 등반코스 주위에는 진달레나무가 우리의 키만큼 자라고 있어 봄에는 온통 진달래꽃이 만개하여 온산에 녹색과 조화를 이뤄 진분홍 꽃의 천국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 같았다.
○ 가는길 - - 제2순환도로 -> 소태IC -> 화순방향 22번 국도 -> 화순읍 ->10.7km -> 능주면 잠정리(4차선)에서 -> 822번 지방도로에서 좌회전(2차선) -> 금전저수지 -> 한천면 한계리 -> 한천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용암사
○산행길잡이 : 한천면소제지 -> 용암사(10시10분) -> 채석장 -> 묘지 -> 금오산성 -> 용암산정상(11시30분)
-> 금오산성 -> 능선삼거리 -> 용암사(12시30분) (산행 2시간20분)
○날짜 : 2008년 2월 17일(일)
저수지 상류 한천면 한계리 한천마을 입구에 서 있는 용암사 안내석. - 오른쪽으로 진입
용암사 입구의 안내판 - 좀더 자세한 안내와 관리에 신경을 .....
용암사의 용암종 앞에서 잠깐 포즈를 취하며....
용암사의 대웅전 - 뒤편의 오른쪽 봉우리가 용암산 정상
산행 중 곳곳에 메달려 있는 등산로 안내리본
능선삼거리에 서 있는 안내판
능선삼거리에서 50여미터 위쪽에 있는 금오산성 터의 안내판
아직도 군데군데 남아있는 금오산성 터
조상의 숨결이 살아있는 금오산성 터의 일부
정상을 오르면서 보이는 금전저수지와 용암사 전경
용암산 정상 북동쪽에 서 있는 7형제바위
정상을 오르기 위한 철재계단.
정상에서 양선종부부가 포즈.
좌측의 녹색 건물은 산불을 감시하는 초소.
능선삼거리에서 용암사 방면으로 바로 하산하였으나 길이 가파른 바위라 조심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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