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어류정보

배스

jbm0427 2008. 1. 27. 07:33
 배 스

 

 특 성

미국에서는 민물어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낚시 대상어종의 하나.
농어목(percida) 농어과로 민물 배스(freshwater bass)와 바다 배스(sea bass)로 나뉘는데 전세계적으로는 425종이 있다. 약 75종인 민물 배스 중 낚시로 인기가 있는 것은 블랙 배스(black bass)류. 블랙 배스는 라지마우스 배스(largemouth bass)와 스몰마우스 배스(smallmouth bass), 점박이 배스(spotted bass) 등 6종류로 나뉘며, 그중 라지마우스 배스와 스몰마우스 배스가 낚시 대상어로 가장 큰 인기. 국내엔 라지마우스 배스만이 이식되었다.

학명은 Micropterus salmoides이며, 속명은 라지마우스 배스(largemouth bass). 신세대 낚시인들이 크게 반기는 어종. 북아메리카의 오대호 및 미시시피강을 서쪽 경계로 하여 멕시코만 플로리다로부터 버지니아주에 이르는 담수역이 원산지. 미국에서는 3천여만 명의 미국 낚시인 중 배스낚시인이 2천4백만 명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1990년대 이후 전국 대부분의 댐호에 크게 확산되었고, 배스낚시 인구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우리말 이름은 '큰입우럭'.

배스는 온수성 어종임에도 불구하고 냉수성 어종보다도 추위에 강하고 서식환경에 대한 순응도가 높다. 따라서 물 흐름이 급한 하천이나 수온이 지나치게 찬 계곡 등을 제외한 물 흐름이 적은 하천이나 소(邵), 해수의 영향을 받는 하구(河口)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초가 밀생한 곳이나 고사목, 암석 등의 수중 장애물이 발달한 호수역(湖水域)이 최적지.

산란은 수온이 대략 16~18℃가 되는 4~5월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에 수심 2~3m 이내의 수초대나 돌 무더기 등과 같은 장애물을 끼고 있는 자갈밭이나 모래밭을 산란장으로 하여 이루어진다.

산란을 위해 둥지를 트는 것이 특징.
숫놈이 먼저 직경 50~60cm 가량의 바닥을 지느러미로 깨끗이 치우고 성숙한 여러마리의 암놈을 불러들여 산란을 하도록 한다. 그리고 여기에 방정하여 수정시킨다. 산란을 하고 나면 암놈은 사라지고 이 때부터 숫놈은 쉬지 않고 알자리를 지키며, 부화기간이나 알에서 깨어난 뒤에도 잠시 동안 둥지를 지킨다. 숫놈은 부화된 치어가 제 힘으로 헤엄치고 이동할 때까지 숫놈은 새끼를 보호하는데, 경계심이 강하여 알자리로 접근하는 다른 물고기나 외적을 맹렬하게 공격한다.

산란된 알은 수온이 잘 맞으면 3~4일에서 일주일 사이에 부화 한다. 자어는 난황을 흡수할 때까지 산란장에 머물다가 무리를 이루어 플랑크톤이 많은 얕은 물로 옮겨간다. 만 1년이 되면 15c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작은 물고기를 공격하며 징거미나 기타 새우류 또는 수생고충을 먹는다. 식성이 좋아 2년이면 25cm 가량의 크기로 자라며, 40cm급으로 자라려면 5~6년이 걸린다.

배스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만을 공격하는 육식성 어종이다. 피라미나 빙어, 참붕어, 몰개류, 블루길, 붕어새끼, 잠자리, 메뚜기, 개구리 등을 잡아먹기도 하며, 심지어는 들쥐나 물뱀 등도 잡아먹는다. 성숙한 배스의 주된 먹이는 새우가 으뜸이다. 먹이를 머리부터 삼키며 너무 커서 한입에 다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는 꼬리는 입 밖으로 둔 채 입에 물고 서서히 소화를 시켜가며 먹는다.

이처럼 왕성한 식욕 때문에 미국에서는 생미끼가 보다 다양하게 사용된다. 벌, 풍뎅이애벌레, 거머리, 미노우, 메기새끼, 가재, 바퀴벌레, 매매, 캐디스웜, 귀뚜라미, 댐셀플라이, 드래곤플라이, 지렁이 등 상당히 많은 종류의 생미끼가 쓰인다.

베스는 이른 봄 7~12℃로 수온이 오르면 수초대나 장애물지대의 물 가장자리로 나와 활발히 먹이를 찾는다.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늦가을 이후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지낸다. 따라서 먹이활동은 늦가을과 겨울에 현저히 떨어지며, 봄에 좋아진다.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른 봄에는 8~10℃ 수온에서도 낚시에 낚이기도 한다. 그러나 수위가 떨어지는 것을 민감하게 알아채고 조금이라도 수위가 내려가면 용존산소가 떨어져도 즉시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국내의 경우 파로호, 충주호와 조정지댐을 포함한 남북한강계에 주로 퍼져 있으며,낙동강계나 안동호에서도 대형급이 대량으로 낚이고 있다. 운암호와 대청호 또한 많은 양의 배스가 들어가 있으며, 대형저수지로서는 예당지와 삽교호, 아산호, 남양호 및 대호와 같은 대형수면에도 배스가 방류되어 머지 않아 붕어자원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낚시방법
3월 중하순부터의 배스들은 수중 수초대나 장애물지대의 깊은 곳에 있으므로, 플러그. 크랭크베이트. 스피너. 스푼. 웜. 이미테이션 등 루어를 쓴다.
5~7월의 산란기를 넘어선 배스들은 치어 보호를 위하여 1~4m 의 상층의 갈대숲 옆에 머무르면서 지나가는 루어를 공격한다.
한여름철의 한낮에는 깊은 곳에 머무르는데, 동이 틀 때와 땅거미가 질 무렵에는 루어를 잘 공격한다.
가을철에는 오후에 수온이 다소 회복되는 얕은 수초대 옆을 가벼운 루어로 릴링한다. 가을 배스는 경계심이 강해서 루어의 착수임이 나면 잠시 도망가지만 조금 기다리면 되돌아온다.

늦봄부터 가을까지는 배스 플라이낚시를 많이 하는데, 특히 갈대. 부들. 연 등의 질긴 수초대에서는 리더도 다소 굵게 쓰고 가리개바늘을 써야한다.
요리방법
배스의 살은 희고 맛이 있다. 살이 쫄깃하며 맑은 물에서 나는 놈은 회도 먹을만하다. 버터를 발라서 굽는 요리도 맛이 있으며, 찜을 해먹어도 훌륭하다. 그리고 매운탕으로도 매우 맛이 좋은 소재가 된다. 배스의 살에는 특히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이니 '타우린'이라는 물질이 담수어로서는 극히 많은 양을 갖고 있다.
낚시채비

* 루어낚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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