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제례상식

제사의 지방과 제작법

jbm0427 2008. 1. 26. 22:11
1. 지방 쓰는법

지방을 쓸 때에는 반드시 몸을 청결하게 하고 정성을 들여 쓰되 제사가 드는 날 저녁 흰백지 위에 붓으로 쓴다.
지방에는 원래 정해진 규격이 없지만 신주를 약식화한 것이므로 신주의 체제에 유사하게 제작하는 것이 좋다.

문안을 쓸때에는 붓을 사용하여 한자로 쓰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적당한 필기구를 이용하여 한글로 작성하여도 무방하다.

 

지방의 규격은 가로 6 cm, 세로 22 cm의 깨끗한 백지(주로 한지사용)에 먹으로 쓴다.

상단을 둥글게 하고 아래쪽을 평평하게 하는데 이는 천원지방(둥근 하늘과 평평한 땅)을 상징한 것이다.

문구는 일반적으로 남자 고인의 경우 '顯()考學生府君神位', 벼슬이 있으면 "學生"(학생)대신에 벼슬의 관직(예를 들면 "崇祿大夫"등)을 쓰고 그 부인은 "孺人"(유인)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을 쓴다.

"孺人" 다음에는 본관성씨를 쓴다. "考"(고)는 사후의 "父"(부;아버지)를 뜻하며 "비"는 사후의 母(모;어머니)를 뜻한다.


아내의 제사는 자식이 있더라도 남편이 제사장이 되어야 하며, 아내의 지방에는 顯(현)자를 故(고)자로 고쳐 쓰고 동생이하 卑幼(비유)에는 亡(망)자로 고쳐 쓴다. 자식의 제사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사장이 되는것이 기본이며 미혼시에는 秀才(수재)라 쓰고 기혼일 경우에는 學生(학생)이라 쓴다.

지방을 붙일 때 왼쪽이 높은 자리, 오른쪽이 낮은 자리이다. 한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돌아가신 분만 중앙에 쓴다.

한 할아버지에 두 할머니의 제사일 경우 가장 왼쪽이 할아버지, 중간이 본비,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붙인다.

 

지방 문안 쓰는 실례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백부모
               남편
              아내
             형


1. 지방 만드는법

≫ 전통식
1. 길이 2자(약 60cm) 너비 2자 6치(약 78cm)의 백지를 12간으로 접어서 접어진 선 11개를 오른쪽에서부터 1-11까지 번호를 가정한다.
2. 오른쪽부터 1선과 2선을 연겹쳐 왼쪽으로 접고 3선은 건너뛰고 4선을 기준으로 하여 왼쪽의 부분을 오른쪽으로 접는다.
3. 5선을 기준하여 다시 왼쪽으로 접으면 6, 7, 8, 9, 10, 11선이 보인다.
4. 이것을 접어진 그대로 뒤집어서 6선을 왼쪽으로 싸서 접으면 7, 8, 9, 10, 11선이 남는다.
5. 위 아래의점선을 접고 다시 8선과 10선을 오른쪽으로 접은 뒤 11선을 안으로 끼워 넣으면 완성된다.
아래의 그림에서 동그라미가 쳐진 번호의 선은 접하지 않는다.

 

≫ 현대식
고인의 사진으로 대신하거나 현대식의 지방을 써 붙인다.
지방은 너비 6cm, 길이 22cm 정도의 한지나 백지 위에 먹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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