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 차례 예식
머리말
이 예식을 따라가면서 각 가정의 전통과 풍습게 따라 변형하여 차례를 지낼 수 있다.
준비사항
1) 마음과 몸의 준비: 차례 전에는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하며, 차례 때에는 복장을 단정하게 갖추어 입는다.
2) 상차림: 차례상은 음식을 차리지 않고 단순하게 추모 예절만을 위한 상을 차릴 수도 있다. 상 위에는 십자가와 조상의 사진이나 이름을 모시며, 촛불을 켜고 향을 피운다. 음식상을 차릴 때에는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소박하게 평소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린다.
차례 예식 순서
차례의 시작
차례 준비가 끝나면 가장은 다음과 같이 차례의 시작을 알리며 예식을 진행한다.
지금부터 명절을 맞이하여 한가위 차례를 거행하겠습니다.
성호경
시작 성가
성가 50번(주님은 나의 목자), 54번(주님은 나의 목자), 227번(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436번(주 날개 밑), 462번(이 세상 지나가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시작기도
가장은 오늘 거행하는 차례의 취지를 설명한 후 가족들의 마음을 모으는 기도를 바친다.
〸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조상님들을 기억하며 차례를 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과 부활의 주인이신 주님께 조상님들과 우리 자신을 봉헌하면서 정성된 마음으로 이 예절에 참여합시다.
(잠시 침묵 후에)
〸 주님,
이 세상에서 불러 가신 저희의 조상들을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시며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또한 저희도 주님의 뜻 안에서
서로 화목하며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성경 봉독: 요한 15,1-12(나는 참포도나무다), 마테 5,1-12(참 행복), 요한 14,1-14(아버지께 가는 길), 로마12,1-21(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과 생활 규범), 코린 13,1-13(사랑), 에페 5,6-20(빛의 자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가장의 말씀
가장은 조상을 회고하면서 가훈, 가풍, 유훈 등을 가족들에게 설명해 준다. 또한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가족들이 신앙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권고한다.
분향과 배례
가장이 대표로 향을 피우고 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함께 큰절을 두 번 한다.
위령기도(「가톨릭 기도서(개정판)」 155-128면)
122-128면 ‘(아무)’는 ‘(조상님들)’로 바꾸고, 마지막 기도문은 4. ‘설이나 한가위에는’을 선택하여 바친다. 긴 위령기도를 바치거나 노래로 부를 때에는 「상장 예식」을 참조한다.
마침성가
성가 50번(주님은 나의 목자), 54번(주님은 나의 목자), 227번(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436번(주 날개 밑), 462번(이 세상 지나가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음식 나눔
온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음식을 나누며 사랑과 친교의 대화 시간이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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