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떠돌이글

물취이모(勿取以貌)

jbm0427 2023. 8. 18. 08:55


勿取以貌(물취이모)

위 제목(題目)과 같이
물취이모(勿取以貌)라는 말의 뜻은
외모(外貌)를 보고
사람을 판단(判斷)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선 눈에 보이는 것에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것은
빙산(氷山)의 일각(一角)일 뿐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先祖)들의 말씀이
항상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Don't  judge a book ìts cover!!''

어느 회사의 면접 시험장에서
면접관이 얼굴이 긴 응시자 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보게, 자네는 마치
넋이나간 사람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얼굴이 무척 길구먼,
자네 혹시 머저리와 바보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있는가?”
면접관은 이 말을 해 놓고서
자기 말을 들은 청년이
얼굴을 붉히고 화를 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네, 결례(缺禮)되는
질문을 하는 쪽이 머저리 이고,
그런 질문에 대답하는 쪽이 바보입니다.”
그날
면접시험 결과 이 청년은
당당하게 합격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화(逸話)
한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기독교 미국 감리교회에서 세운
배재학당에 입학할 때
미국인 선교사 앞에서
구술시험(口述試驗)을 치렀습니다. 선교사가 물었습니다.

“평양이 여기서 거리가 얼마나 되느냐?”
“예,약 800리쯤 됩니다.”
“그런데 평양에서 공부하지 않고
왜 먼 이곳 서울까지 왔는가?”
그러자 도산 안창호가
선교사의 눈을 응시(凝視)하면서
이렇게 반문(反問)을 했습니다.

“선생님, 미국은 서울에서 몇 리입니까?”
“8만리쯤 되지.”
“선생님은 8만리 밖에서
가르쳐 주러왔는데 겨우 800리 거리를 찾아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구술시험이 끝나고,
도산은 배재학당에 합격했습니다. 그의 재치,
그의 배짱,
그리고 면접관의 심리를 꿰뚫는
그의 지혜(智慧)가 노련한 선교사들을 감동(感動)시킨 것입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그래도
미국의 스탠포드대학이
설립되기 까지의 비화(秘話)는
두고두고 화제이기도 해서
다시한번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느 날 남루한 옷차림의 노부부가 하버드 대학교에 기부를 하겠다며 총장을 찾아왔는데,
남루한 옷차림을 본 총장 비서가
순서를 늦추는 바람에
몇 시간이나 기다려서야  노부부는
겨우 총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총장은 거만한 말투로 귀찮다는 듯이 거드름을 피우며
노부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보시다 싶이 우리 학교 건물은
1개 동당 자그마치 750만 달러 이상의 돈이 들어 가는 대형 건물들 입니다. 얼마나 기부하려고 하시나요?”
그때 부인이 남편을 향해
“여보! 영감!
고작 750만 달러 정도로
건물 한 동을 지을 수 있다면
우리 죽은 아들을 위해 대학교 전체를 통째로
세우고도 남겠네요.
여보, 갑시다.”

노부부는 죽은 아들을 위해
유산을 모두 교육 사업에 기부하려고
하버드 대학교를 찾았다가
거만한 대학총장의 태도를 보고 노부부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러고는 노부부는
캘리포니아에 대학을 세웠고,
그렇게 탄생한 대학이
노부부의 성(姓)을 따서 지었다는
유명한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입니다.

현재 스탠포드 대학은
세계 최고의 일류 대학이 되어
하버드 대학과 경쟁하고이런 사연을 뒤늦게 알게 된
하버드 대학에서는 학교 정문 비석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겨
놓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Don’t judge a book its cover.
서양에서는 사람의 외모를
책의 표지에 비유하면서
‘'책의 표지가 멋지다고 해서 반드시 그 책의 내용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위의 세 가지 일화(逸話)가
공통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意味)일 것입니다.
이를 사자성어(四字成語)로 ‘물취이모(勿取以貌)'라고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 톡으로 받은 글

'카톡 떠돌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망회회 소이불루  (0) 2023.08.20
70대는 인생의 갈림길  (1) 2023.08.19
世界 第一의 名言  (0) 2023.08.16
각설이 타령(覺說理打令)  (0) 2023.08.15
만족하며 사는 삶  (0) 202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