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을 즐기다 보면 자전거를 승용차에 싣고 멀리 떠나서 타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트렁크에 쉽게 넣을 수 있는 접는 자전거나 외부에 장착하는 캐리어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령만 있으면 26인치의 MTB 자전거도 승용차 뒷좌석에 쉽게 실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승용차 뒷좌석에 싣는 요령을 사진과 함께 살펴봅시다.
1. 제일 먼저는 자전거의 핸들을 180도 돌리는 것입니다.
앞바퀴의 앞부분이 뒤쪽을 보도록 돌려야 자전거의 총길이가 짧아집니다.
조수석을 앞으로 당기고 좌측 뒷문에서 넣어야 공간이 넓어 수월합니다.
2. 자전거의 핸들 쪽을 들어 앞 좌석과 뒷좌석 사이 공간으로 밀어 넣는다.
밀어 넣기 전에 뒷좌석 시트를 보호할 수 있도록 수건이나 신문지, 박스 등을 깔아 놓는 게 좋습니다.
자전거 바퀴나 체인 등에서 기름때 등이 묻거나 시트가 찢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바퀴를 밀어 넣을때 뒷바퀴가 낮게 있어야 핸들이 쉽게 들어갑니다.
3. 자전거가 최대한 들어갈 수 있는데 까지 조수석 의자 쪽 코너로 밀어 넣는다.
왼쪽 페달은 아래쪽으로, 오른쪽 페달은 위쪽으로 방향을 맞추어 넣어야 페달이 의자에 걸리지 않습니다.
안장이 높아 차에 걸려 들어가지 않으면 싯포스트(안장 기둥)를 약간 밑으로 내립니다.
4. 자전거가 뒷좌석에 들어갔으면 뒷바퀴를 들어 뒷좌석에 미리 깔아 놓은 걸레나 신문지 위에 살포시 올려놓는다.
그러면 뒷문이 닫히게 됩니다. 아주 쉽죠. ㅋ ㅋ
대형 승용차에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고 하겠지만, 아반떼나 K3 급의 소형 승용차에도 자전거를 충분히 실고 멀리 떠날 수 있다고 하네요.
경차는 자전거의 앞바퀴를 분리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갖고 멀리 떠나지 못해 고민했던 동호인들이라면, 이 방법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마음대로 라이딩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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