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지순례

22번째 ~ 죽림굴(대재공소)

jbm0427 2018. 3. 28. 20:57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부산교구 - 죽림굴 (대재공소)


천연 석굴로 된 박해시대의 피난처로 안성맞춤인 한국판 카타콤바☆


구주소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2 

도로명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억새벌길 200-78

전  화

 (052)262-5312 (언양성당)

홈페이지

 http://eonyang.pbcbs.co.kr

기  타


 순례일

 2018년 3월 28일 (수)

확인 도장

 언양성당 사무실 앞 (순례책 P - 156 )


죽림굴(대재 공소)은 기해박해(1839)를 피해 충청도 일원과 영남 각처에서 피난해 온 교우들과 간월의 교우들이 좀 더 안전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박해 시대(1840-1868)의 공소로 언양 지방의 첫 공소인 간월 공소에 이은 두 번째 공소이다.


 

이 공소는 샤스탕 정 신부와 다블뤼 안 신부가 1840년부터 1860년까지 사목을 담당했던 곳이며, 경신박해(1860) 때는 박해를 피해 들어온 최양업 신부가 3개월 동안 은신했던 곳이기도 하다.


 

최 신부는 이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며 자신의 마지막 편지를 썼다고 한다.


 

그 외에도 울산 장대에서 처형된 허인백, 이양등, 김종륜 등 3명의 순교자가 한 때 이곳에서 머물렀으며, 김 아가타도 최 신부를 도우며 이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후 계속되는 경신박해와 병인박해(1866)의 여파로 교우들이 대거 체포되면서 100여 명을 넘던 신자들이 사방 각지로 흩어져 대재 공소는 폐쇄되었다.


 

그 후 1986119일 언양 성당 신부와 신자들이 죽림굴을 발견하고, 현재는 매년 발견 기념일에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데 이 굴은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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