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화하는 자세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대화는 원활한 의사소통이 전제되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다른 사람과 교환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자신의 달변이나 재치를 자랑해 보이는 수단이 아닙니다.
대화 예절에서 우선 갖추어야 할 것은 고운 말과 바른 말씨입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 때는 "처지를 바꾸어 생각한다."는 '역지사지(易之思之)'의 말이 대화를 할 때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 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말하는 데에는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고 간단하게 나타낼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2. 말할 때의 예절
- 말하기 전에 정리를 한 후 상대가 알아듣기 쉽도록 어렵지 않게 말하며, 될 수 있는 대로 표준말과 고운 말을 사용합니다.
- 화제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대화에 참여한 모두가 관심을 가질 화제를 선택합니다.
- 전문용어는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끼리의 대화에서 씁니다.
- 말할 때는 성의를 다해 열심히 진지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듣는 이도 진지해집니다.
- 손짓과 몸짓이 말의 내용과 일치해야 하며, 필요 이상의 손놀림은 말의 의미를 반감시키며, 시선은 상대방의 눈(표정)을 자연스럽게 마주 보고 말합니다.
- 음성은 나지막하고 조용하게 말하되 필요에 따라 강약을 조절하는 말투가 편하고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발음과 적당한 속도가 중요합니다.
- 대화 시 적당한 유머가 필요하고 말을 함부로 하여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이 많은데, 침착하고 조용히, 간결하게 말하는 버릇을 기르면 말실수는 얼마든지 피할 수가 있습니다.
- 바른말, 고운 말, 존댓말, 아름다운 말, 따뜻한은 나 자신의 품위를 높이고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배려하므로 말을 잘 골라 쓰도록 노력합시다.
- 군소리(떠벌림)와 허풍은 금물이며,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무엇보다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말입니다.
3. 듣기 예절
- 듣는 자세가 얘기하는 것보다 어렵지만, 말을 귀로만 듣지 말고 표정, 눈빛, 몸으로도 듣는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바르고 공손한 자세와 평온한 표정으로 듣고, 상대가 알아차리도록 은근하면서도 확실한 반응을 보입니다.
- 상대가 말할 때 끼어들지 말고, 의문이 있으면 말이 끝난 뒤에 질문을 하고, 다른 의견을 말할 때에는 정중하게 말한 사람의 양해를 구합니다.
- 말을 듣는 중에 몸을 흔들거나 손이나 발장난을 치지 말고 열심히 듣으며 의문 나는 점은 메모를 합니다.
- 상대방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시선을 자주 마주치며, 가끔씩 상대방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자연스럽게 맞장구를 칩니다.
-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지 않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되도록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 대화 중에 자리를 뜰 때는 양해를 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합니다.
4. 멋진 대화 요령
-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사람은 알맞은 이야깃거리를 골라서 진실되고 명료하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 대화할 때는 감정을 온화하게 가지며, 안정된 감정으로 말하고, 표정을 부드럽게 지어 겸손하게 말해야 합니다.
- 대화를 훌륭하게 이끌어 가려면 상대방이 말을 할 수 있도록 실마리를 던져주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 대화를 할 때는 상대에 따라 호칭과 말씨가 달라져야 하고, 나타내려는 의사에 따라 말쓰임이 달라져야 합니다.
- 대화 시 상대방의 양 미간을 응시하여 관심을 기울이며 듣는데, 연소자가 연장자와 이야기할 때 어른의 눈을 계속 응시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며 큰 실례입니다.- 혼자 아는척하지 말고. 상대방에 실례되는 말(사생활, 비밀, 나이)과 싫어하는 것은 삼갑시다.
- 상대방의 말이 틀리더라도 막거나 가로채지 말고 자기의 순서를 기다립니다.
- 말은 풍부한 화제와 화술을 쓰되 똑같은 이야기는 반복하여 말하지 말고, 거짓되지 않게 말합니다.
- 친한 사이에는 농을 해도 괜찮으나 너무 지나친 농은 삼가고, 필요 이상의 말수는 실수를 불러오므로 필요한 말만 합니다.
- 자기만의 관심사인 직무나 영업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도록 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자랑하는 일은 삼갑니다.
- 모임에서는 가능한 한 여러 사람과 골고루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세련되어 보이며, 친한 사람, 혹은 옆에 있는 사람하고만 대화를 계속할 경우에는 모임의 분위기를 해칠뿐더러 사교성이 부족해 보여 호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 대화에서 화제를 바꿔야 할 경우 "예~ 그러시군요", (옆 박 선생님을 쳐다보며) "박 선생님은 어떠신지요"
- 대화에 참여하는 것 못지않게 대화하는 자리에서 잘 빠져나오는 것도 기술이며, 자리에서 빠져나올 경우 "오늘 시간 정말 즐거웠습니다.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 하찮은 칭찬 한 마디가 듣는 사람의 하루를 즐겁게 만듭니다.
그리고 칭찬을 받을 때에 어색하게 겸손해하거나 멋쩍지 말고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기쁨과 감사를 나타내는 것이 좋습니다.
5.'실례합니다'와 '미안합니다'를 많이 할수록 품위는 높아집니다.
- 다른 사람의 공간, 즉 30cm 이내를 침범할 경우
- 다른 사람 앞을 가로질러 지나갈 경우
- 사이를 해치고 지나갈 경우
- 상대방 옆에 있는 물건을 집어올 경우
- 몸의 일부분이 상대방과 부딪혔을 경우
- 자신이 다른 사람의 진로를 막고 있거나 방해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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