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과 인생 🍷 술이란 좋게 말하면 인생의 동반자요, 나쁘게 말하면 "도깨비 국물"이다. 어떻게 보면 있어서도 안될 것이 생겨난 것이요, 또 어찌보면 이 메마른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생명수와 같은 것이기도 하다. 아무튼 인생이란 술과 여자, 그리고 노래와 춤이 잘 반죽 되어야만 사람 사는 맛이 제대로 난다. 그것이 빠지면 심심한 삶이요, 무덤덤한 인생이다. 그러나 술이란 잘 먹으면 百藥之長 (백약지장)이요. 잘 못먹으면 百害無益 (백해무익)이다. 그래서 꼭 알맞게 먹어야 한다. 花發半開 (화발반개) 酒飮微醉 (주음미취)라! 꽃도 반쯤 핀 봉오리가 아름답듯, 술도 살짝 취해야 아름답다. 술.. 술.. 술.. 술이 웬수로다.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