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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인생

jbm0427 2023. 9. 3. 16:38




🍺  술과 인생 🍷

술이란
좋게 말하면 인생의 동반자요,
나쁘게 말하면 "도깨비 국물"이다.

어떻게 보면 있어서도 안될 것이 생겨난 것이요, 또 어찌보면 이 메마른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생명수와 같은 것이기도 하다.

아무튼 인생이란 술과 여자,
그리고 노래와 춤이
잘 반죽 되어야만
사람 사는 맛이 제대로 난다.
그것이 빠지면
심심한 삶이요,
무덤덤한 인생이다.

그러나 술이란 잘 먹으면
百藥之長 (백약지장)이요.
잘 못먹으면
百害無益 (백해무익)이다.
그래서 꼭 알맞게 먹어야 한다.

花發半開 (화발반개)
酒飮微醉 (주음미취)라!

꽃도 반쯤 핀 봉오리가
아름답듯,
술도 살짝 취해야
아름답다.

술.. 술.. 술..
술이 웬수로다.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모여들어...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도 모른다.

그들이야 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술이란 ?
한낱 음식이요,
기호음료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한 잔의 술에 박장대소하는
술자리에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한 개인의 출세와 영화의 역사를
써가는 걸 우린 지금껏 많이 보아왔다.

주객들이여!
주유별장 (酒有別腸)이라.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으니
술 보기를 간장 같이 하여라!

노털카 !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 소리도 내지 마라!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은 언제나 수심이며
수심(愁心)은 언제나 술인지라,
술 마시고난 후 수심인지
수심난 뒤 술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월요일은 - 월급 타서 한잔
화요일은 - 화가 나서 한 잔
수요일은 - 수금 해서 한잔
목요일은 - 목이 말라 한 잔
금요일은 - 금주 날이라 한잔
토요일은 - 주말이라서 한 잔
일요일은 - 일 못해서 한 잔

월요일은- 월래가 마시는 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마시는 날
수요일은- 수시로 마시는 날
목요일은- 목롱해서 마시는 날
금요일은- 금방 마시고 또 마시는 날
토요일은- 토하도록 마시는 날
일요일은- 일어나지 못하도록
                 마시는 날

술에 취하면...

1단계 - 신사,
2단계 - 예술가,
3단계 - 토사,
4단계 - 개...

술 1 병은 ~~~이 선생
     2 병은 ~~~이 형
     3 병은 ~~~여보게
     4 병은 ~~~어이
     5 병은 ~~~야!
     6 병은 ~~~이새끼
     7 병은 ~~~병원行...

술에 취하는 형태는
초전박살형,
후전박살형,
전천후요격기형이 있는데
삼배(三杯)이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 술이면 자연에 합치된다.

애주가에게는
정서가 가장 귀중하다.
얼큰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술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문화이다.

술은 단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꽃을 피우게 한다.

술은 백약의 으뜸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공짜 술만 얻어 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사람은 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홍작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여자!" 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술이 없으면 낭만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사리를 분별할 수 없다.


이렇듯 술이
아무리 신통하다 하여도
과음은 삼가하소서 !!!

갑자기 술 한잔이 생각납니다.
"저녁에 우리 쇠주 한 잔 할래?"
전화기 너머에서
친구 녀석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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