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창평면 동쪽에 위치한
월봉산의 중턱에 자리한 상월정,
우리에게는 가까이 있어
자주 찾는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이다.
차로 10여분을 이동하여 월봉산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1시간에서 2시간까지
코스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 상월정(上月亭) 소개 ◎
소재지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용운길 142-1 (용수리 산76)
1455년(세조3년) 김자수가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대자암터에 세운 정자로
전남 문화재 자료 제17호 (1984년 2월 29일)이다.
월봉산(月峰山 454m) 남서쪽에 서향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정자가 황폐되어 1808년 연재(淵齊)·초정(草亭)이 중창하였다.
1851년의 홍수 피해로 고재준(高在俊)·고광조(高光造) 등이 이를 보수하였으며,
1858년 월헌장이 서까래와 보를 수리하였다.
여러 차례의 개·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상월정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로
팔작지붕에 한식기와를 얹은 건물이다.
4칸 중 좌우는 방으로,
중앙 2칸은 마루를 깔아 강당 형식으로 사용하고
막돌로 쌓은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창방을 걸치고,
보아지를 직각방향으로 끼워 넣은 다음 주두를 얹었다.
주두 위에는 다시 우미량형의 툇보를 걸쳤으며,
장여받침 굴도리를 받친 민도리집 형식이다.
창방과 장여 사이에는 3기의 소로를 끼워 넣어 장식하였다.
가구(架構)는 1고주 5량형이다.
창호는 양쪽 방 앞에는 2분합 띠살창이고,
대청 앞은 4분합 들어 열개문으로 서까래에 걸쇠를 달아 걸도록 하였다.
상월정의 보존 상태는
아주 좋게 깨끗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창평지역에서 가장 먼저 생긴 정자이다.
김자수(金自修)는 손자 사위인 성풍(成豊)이씨 덕봉(德峰) 이경(李儆)에게,
이경은 사위인 학봉(鶴峰) 고인후(高因厚)에게 양도하였다.
이곳은 원래 월봉산에 있는 대자암(大慈庵) 절터인데,
정자라기보다는 절의 느낌을 준다.
▼ 월봉산 입구의 안내판.
▼ 입구부터 중간 지점까지는 편백나무가 주종이다.
▼ 중간 지점엔 소나무가 많다.
▼ 길 가장자리엔 조그마한 석탑들이 반긴다.
▼ 나무 조각품과 안내판들도 우리를 반기고....
▼ 슬로시티 창평답게
천천히란 뜻의 "싸목싸목 길" 안내판
▼
▼ 상월정 내력 안내판
▼ 상월정 마당의 한쪽에 있는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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