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을 담그다.
오늘이
2015년 정월 말날이래요.
양력으로 3월 7일, 19일, 31일이 말날이랍니다.
그래서 검정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간장을 담기로 했네요.
장담그기 순서는
1. 잘띄워진 메주를 씻어 햇볕에 말린다.
2. 항아리를 깨끗이 씻어 말려두세요.
3. 미리 간수를 뺀 천일염을 물에 녹여서 소금물를 준비하고요.
( 염도17%맞추기-염도계로 재면 더 좋아요)
4. 소독한 항아리에 메주를 넣어주고요.
5. 항아리에 면보자기를 깔고 염도를 맞춘 소금물을 부어주어요.
6. 메주가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기위해 대나무로 고정시켜 주어요.
7. 빨갛게 달구워진 숯과 고추,대추등을를 넣어주어요.
8. 항아리 뚜껑을 닫아주어요.
9. 마지막으로 항아리에 새끼줄로 엮은 금줄을 달아주면 끝입니다.
▲ 작년에 만들어 놓은 서리태메주입니다.
검정콩이라 메주도 까맣네요.
▲ 장을 담그기 3-4일 전에 먼저 준비해 둘 것이 있습니다.
잘 띄워진 메주를 깨끗이 흐르는 물로 씻는다.
▲ 햇볕에 다시 말린다
▲ 물은 약수터에서 생수를 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수도물은 2~3일 전에 미리 받아놓았다 사용하면 무난하데요.
▲ 소금은 국내산 천일염이면 됩니다.
특별히 부탁하여 생산한 2012년산 송화염이랍니다.
▲ 소금을 물에 완전히 녹여 염도를 맞춘 소금물을 준비합니다.
계란을 소금물에 넣었을 때 500원 동전만큼 떠오르면 된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
소금물을 준비한 후 24시간 이상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데,
이유는 깨끗한 소금물을 사용하기 위함!!
천일염에서 나오는 이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 항아리에 짚으로 불을 피워 소독을 합니다.
(숯을 달군후에 달구어진 숯을 항아리에 넣고
꿀 한숟가락을 넣어 주고 항아리
뚜껑을 닫아주기도 한답니다.)
▲ 소독된 항아리에 차곡차곡 메주를 넣어 주세요.
▲ 소금물을 부어주면서 메주가 떠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나무로 고정시켜 주어요.
메주가 소금물 밖으로 나오게 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답니다.
▲이제 ~~소금물(염도17%)까지 항아리에 부어주었으니
달구워진 숯과 고추, 대추, 솔가지, 옻나무를 넣어주었어요.
▲ 간장 담그셨다면
장과 된장을 가르기하는 날까지 50-60일 정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기다림의 시간동안 볕이 좋은 날 뚜껑을 열어 두어야 하는데
유리뚜껑을 사용하면 뚜껑을 열고 닫을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 장담그기의 마지막 과정인
항아리에 새끼줄로 엮어 금줄 묶어주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었네요.
정월에 담근 장맛이 맛있게 우러나도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