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
뱀 장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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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성 |
뱀장어목 뱀장어과에 속하며, 세계에는 1속 18종이 보고돼 있다. 학명은 Anguilla haponica. 영어명은 eel이며, 학명 가운데 Anguilla는 뱀장어란 뜻의 라틴어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므로 지방명이 비교적 많다. 뱀장우, 뱀종아, 뱀쟁이, 배암장어, 장어, 짱어, 배무장우, 배미장어, 뱀장아 등의 방언이 있다. |
낚시방법 |
야행성이므로 주로 밤낚시에 낚이며, 비가 온 뒤 흙탕물이 가라앉을 시기가 찬스이다. 소양호 등지에서는 방류한 뱀장어 가운데 1m 내외의 대형급이 가끔씩 낚인다. 한강에서도 뱀장어가 잘 낚이는데, 수위가 낮은 조금물때 보다 사리물때 이후 8~9물때까지가 비교적 잘 낚이는 시기이다. 뱀장어낚시용 미끼로는 땅강아지를 으뜸으로 치며 한강에서는 장마철 흙탕물이 인 상황에서 큰 산지렁이를 미끼로 쓰기도 한다. 5월~10월 초에 가장 잘 낚이며 추석 무렵이 지나면 낚이지 않는다. 새우, 징거미새우, 미꾸라지, 피라미 등을 미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낚시 보다는 릴낚시에 주로 의존한다. 밤낚시의 경우 댐에서는 조용히 해야 낚을 수 있으나 해안가의 물이 탁하고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기 직전의 저기압 때에 잘 낚인다. 또한 물 밑바닥 근처에 수생곤충이 많은 곳, 자갈돌이나 기타 돌이 있는 곳이 포인트가 된다. 릴낚시는 처넣기식으로, 민물용 소형 스피닝 릴에 2.1~2.7m 릴대를 쓴다. 때로는 ‘릴 시까께’라고도 하는 지렁이용 릴채비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뱀장어는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한 두 번 톡톡 움직이는가 싶다가 느닷없이 입질을 하므로 예신부터 본신까지의 시간적 여유가 없다. 따라서 신속하게 챔질하지 않으며 채비를 끌고 들어가 구멍 또는 돌틈에 숨거나 수초에 줄을 감아버린다. 그렇게 되면 비록 입이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끌려 나오지를 않는다. 그러므로 바늘에 건 순간 챔질한 낚싯대와 낚싯줄에 여유를 주지 말고 재빨리 기선을 제압해서 끌어내야 한다. |
요리방법 |
뱀장어는 살 100g에 지방 24.4g, 단백질 23g, 수분 47.1g을 함유하며 비타민 A 470IU, 비타민 D 240IU를 갖고 있어서 영양가가 많은 물고기이다. 허약한 사람의 기운을 돕고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하여 즐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근년에는 양식 뱀장어가 상당히 많이 판매되고 있어 맛을 볼 기회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새끼뱀장어의 자원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뱀장어구이 외에 백숙을 해먹기도 하며 푹 고아서 먹기도 한다. 고추장을 발라 먼 불에 구워먹는 양념구이는 누구에게나 입맛을 돋우는 고단백 식품이다. 가죽은 피혁제품에 이용되고 있다. |
낚시채비 |